오늘 주식시황과 내일 주식시장 전망-주말 주식시장 점검-2022년 4월 30일

전일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급락하면서 나스닥이 4.17% 하락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큰 폭의 조정을 보였습니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위치여서 해외증시를 포함한 우리 주식시장을 간략히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4월-30일-나스닥-일봉차트

○ 해외 주식시장 점검 

4월 들어 미국 주식시장은 제대로 된 반등 없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나스닥의 경우 3월에 중요 지지라인이었던 120주선에서 반등하면서 기대를 보여주기도 했으나 4월에는 다시 하락하면서 마지막 거래일에 전저점과 120주선을 이탈하면서 마감했습니다.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3%에 육박하고 있고 5월 3일과 4일에 예정된 FOMC에서 금리를 0.5% 인상할 것이 거의 유력한 가운데 기업의 실적마저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나스닥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일봉에서의 전저점 지지와 주봉에서 120주선 지지 여부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상황이었으나 월말 윈도우드레싱은 커녕 이탈하면서 마무리했습니다. 월요일 다시 회복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재 위치에서 2, 3일 이내로 전저점을 회복하지 못하는 흐름이 나온다면 지수의 추가 조정이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승했던 지수 상승의 시기가 지나가고 경기 정점을 지나간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4월-30일-코스피-월봉차트

● 우리 주식시장 점검

현재 우리 주식시장은 뉴욕증시와는 달리 2021년 8월 고점 이후 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의 약세가 지수의 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조정 장세임에도 지수 관련 대형주를 제외한 중소형주의 순환 흐름이 나타나면서 개별주의 등락을 이용한 매매 전략은 유효한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코로나 팬데믹으로 야기된 인플레이션 우려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금리 인상 우려와 함께 달러 가치가 급등하고 환율이 상승함에 따라 주가 지수에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2022년-4월-30일-선물-월봉차트

◎ 주관적인 주식시장 전망 

지금 우리 주식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분명한 것은 지수가 계속 조정 국면에 놓여 있다는 것이고 삼성전자의 회복이 없을 경우 지수의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경제 전문가가 아니기에 기술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는 점 이해 바랍니다. 피보나치수열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코스피의 경우 추가로 조정 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저점을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0.618 지점인 2200대까지 열려있고 시기는 2022년 9월이나 10월에 2200대를 터치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다만 현재 공교롭게도 33월선이 지지로 작용하고 있는데 33월선을 이탈하는 경우 우리나라 지수는 33월선을 기준으로 오른 폭만큼 하락하는 경우가 많아서 여차하면 코로나로 인해 만들어진 최저점까지 내려올 수도 있습니다. 물론 올해는 최소한 2200대에서는 반등하리라 보지만 내년에는 최악의 경우가 나타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스로도 반등하기를 기원하고 있지만 대비도 해야 하기에 조금씩 현금 비중을 늘려갈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투자는 자기 책임하에 스스로 해야 함은 아시리라 봅니다. 

어려운 시기입니다. 현명히 대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