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종목 분석과 주가 전망

오늘은 우리 주식시장에 수제맥주 제조업체로는 가장 먼저 상장된 제주맥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분석에 앞서 개인적인 시각이 반영되어 있음을 밝힙니다.

○제주맥주(276730) 종목 분석

제주맥주는 2015년 설립되어 2016년 제주 블루어리에서 제주맥주로 사명을 변경한 국내 1위 수제맥주 업체로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동사는 개인이나 기업이 소규모로 생산하는 크래프트 맥주의 대중화를 목표로 개성이 강한 맥주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7년 감귤을 첨가한 밀맥주인 제주위트에일을 필두로 2018년 홉을 블랜딩을 한 제주펠롱에일, 2021년 초콜릿을 첨가한 제주거멍에일을 차례로 출시하면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고 이외에도 싱글몰트 스카치위스키를 주로 제조하고 있는 하이랜드파크와 콜라보를 통해 도수가 높은 제주맥주 배럴시리즈와 커피 전문 체인업체인 블루보틀과 함께 제조한 커피골든에일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2월-6일-제주맥주-일봉차트

●제주맥주 성장성

수제맥주 시장은 2019년 주류와 관련한 법령이 개정되면서 급속히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제맥주의 온라인 판매 허용 가능성과 2020년부터 출고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매기던 종가세에서 도수와 용량을 기준으로 세금을 부가하는 종량세로 변경된 것도 대기업과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수제맥주 업체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장 지배력 측면에서는 여전히 대형업체에 밀리고 있고 온라인 판매에 대한 복지부와 대형 주류업체의 강력한 반대 의사는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2년-2월-6일-제주맥주-주봉차트

◎제주맥주 주가 전망

제주맥주는 여타 수제맥주 업체와 마찬가지로 소규모 생산 체계의 한계로 인해 원재료의 가격 변화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수제맥주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원재료와 물류비 상승에 취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상장 이후 최근까지 적자를 지속해 왔습니다. 그러나 대형업체의 맥주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동사도 2022년 2월 1일부터 공급가를 10%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술적으로 여전히 하락 추세에 놓여있기는 하나 장기관점에서 조정 시 분할로 접근하는 것은 무리 없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상으로 제주맥주의 종목 분석과 향후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투자는 항상 자신의 판단으로 해야 함은 당연히 아시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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