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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주말 해외 증시 및 우리 주식시장 점검-2021년 8월 16일

by 청수훈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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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대체 휴일로 인해 오늘 우리 증시가 휴장함에 따라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을 중심으로 이번 주 우리 증시에 대하여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해외 주식시장 점검

지난 주말 미국 주식시장은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Dow Jones) 지수는 0.04% 상승한 3만5515.38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지수는 0.16% 오른 4468.00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 지수는 0.04% 상승한 1만4822.90에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8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70.2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81.2%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번 수치는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로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10년물 미국채 금리도 1.28%까지 밀리면서 소비 위축을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그동안 하락하던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AMD가 3.8% 오르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0.95% 상승했습니다. 시장 일각에서는 블룸버그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하는 등, 이번 반도체주의 하락이 과도했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델타 변이의 확산 속에 여전히 미국의 하루 확진자수는 12만명에서 줄지 않고 있으나 결국 백신 접종으로 인해 경제 회복세가 누그러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1년-8월-16일-다우존스-일봉차트
2021년-8월-16일-다우존스-일봉차트

■ 이번 주 우리 주식시장 점검

우리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약세로 인해 지난 주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습니다. 외국인들이 특히 하이닉스에 매도세를 집중하면서 한 때 시가총액 순위에서 네이버가 하이닉스와 순위를 바꾸면서 2위로 올라서기도 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7원 상승한 1169원까지 오르는 모습이었고 추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119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는 의견도 있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MSCI로 인해 대만과 우리 증시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집중되었다고 보고 있기도 하나 기술적으로 그동안 지지되었던 박스권 하단을 이탈함에 따라 지수가 바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의 실적이 양호하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반도체주에 집중된 부분은 향후 조정세가 길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욱이 지난 주말 미국 반도체 관련주의 반등으로 인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하락세가 진정될 가능성을 기대하게 하고 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휴일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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