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시황

2022년 하반기 우리 주식시장 점검과 전망-2022년 7월 9일

by 청수훈 2022. 7. 9.
반응형

이번 주 우리 증시는 주 후반 반등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재 주식시장의 위치와 하반기 우리 주식시장의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있음을 먼저 밝힙니다.

○ 우리 증시를 둘러싼 환경 

우리 주식시장은 뉴욕증시를 비롯한 여타 다른 국가와는 달리 2021년 7월 이후 1년 넘게 조정을 이어오고 있고 연준(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과 함께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는 등 호재를 찾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동안 '동학 개미'라고 불리던 개인 투자자의 거래가 줄어듬과 동시에 고객예탁금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고객예탁금의 경우 연초 약 70조에서 지금은 55조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일평균 거래대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반 이상 감소한 상태입니다. 

2022년-7월-9일-나스닥-월봉차트

● 베어마켓 랠리와 데드 캣 바운스

최근 뉴욕증시의 하락세가 잦아들고 우리 증시도 반등을 보이면서 조심스럽게 상승 추세로의 전환을 기대하게 하고 있으나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준의 긴축 정책 지속과 금리 인상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베어마켓 랠리나 데드 캣 바운스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주식시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추세적인 하락 흐름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2년 2분기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2022년 하반기 이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상승 추세로의 전환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은 상태입니다. 

◎ 2022년 하반기 증권사의 코스피 지수 전망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 하반기 코스피 지수 하단을 2050으로 예측하고 있고 그 밖에도 여러 전문가들도 2200 후반 지지보다는 추가적인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코스피 2050이라는 전망치가 여러 경제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서 나온 수치겠지만 이들의 주장이 잘 맞지 않았던 전례로 봤을 때는 그리 신뢰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기술적으로만 본다면 2250을 이탈하게 되면 바닥을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격히 상승한 영향으로 하단을 지지할 매물대가 약한 상태여서 지지선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2250을 하향 이탈할 경우 최악의 경우 어쩌면 코로나로 인해 만들어진 저점을 다시 확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2년-7월-9일-코스피-월봉차트

◇ 개인적으로 전망하는 하반기 주식시장과 대응

2022년 하반기 우리 주식시장은 장기간의 조정이 이어지기보다는 3분기에는 일정 수준의 베어마켓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도 서서히 경계선이 그려지면서 국제 유가도 조금씩 상승세가 둔해지는 모습이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서면서 당국의 개입과 함께 어느 정도 속도 조절 가능성도 보이는 시점입니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회수와 함께 신흥국의 달러 부족 현상이 나타나면서 경기 침체를 불러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연준(FED)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경제의 연착륙을 유도한다고 말해왔지만 지금까지 연착륙이 된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이번에도 경제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따라서 반등을 이용한 현금 확보와 함께 고점이라고 판단되는 시점에 선물을 이용한 헷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현명히 대응하시기 바랍니다. 매일의 주식시황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 주식시황과 내일 주식시장 전망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