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이란?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룻날이 우리의 대명절인 설날입니다. 설날은 신라시대부터 쓴 말이라고 하는데, 설날에는 특별히 떡국이라는 음식을 먹습니다. 오늘은 왜 설날에는 떡국을 먹는지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1. 떡국의 유래
떡국은 멥쌀을 가루 내어 떡메를 친 후 손으로 길게 만든 흰 가래떡을 썰어서 맑은 장국에 넣고 끓인 음식입니다.
과거 문헌에도 기록되어 있는데 대표적인 문헌으로는 '열양세시기'와 '동국세시기'를 들 수 있습니다
조선 후기 세시 풍속을 기록한 '열양세시기'에는 '떡국은 정조차례와 세찬에 없어서는 안 될 음식으로 설날 아침에 반드시 먹었으며, 손님이 오면 이것을 대접했다.'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열양세시기보다 30년 이후에 집필된 '동국세시기'에서는 떡국이 겉이 희다고 해서 '백탕'이라고 하고 떡을 넣고 끓인 탕이라고 해서 '병탕'이라고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이를 물을 때 "병탕 몇 사발 먹었느냐"라고 물어본 데서 유래하여 '첨세병'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문헌으로 미루어 볼때 떡국을 먹는 풍속은 매우 오래된 것으로 신년 제사 때 먹는 음복 음식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떡국에 담긴 의미
떡국의 흰 가래떡과 맑은 국물은 지난해의 안 좋았던 일들을 깨끗이 씻고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하는 의미이고 가래떡을 동그랗게 써는 이유는 동전 모양을 상징해서 돈을 많이 벌어 풍족해지길 기원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또한 가래떡을 길게 뽑는 이유는 장수를 기원하는 뜻이라고 전해집니다.
떡국을 만드는 방법은 지역마다 조금씩 달라서 그 지역에서 많이 나오는 재료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디서든 누구나 떡국을 먹고 기원하는 마음은 다 같으실 겁니다.
새해에는 지난 해의 안 좋았던 기억은 다 던져버리시고 만사형통하는 한 해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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