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식시황과 내일 주식시장 전망-파월의 매파적인 발언-2022년 1월 27일

어젯밤 관심이 집중되었던 1월 FOMC에서 파월 연준 의장의 지극히 매파적인 발언으로 인해 오늘 우리 증시는 큰 폭의 조정을 보였습니다. 2022년 1월 27일 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2022년 1월 27일 마감 지수와 여러 지표

코스피(2614.55▽94.70)

코스닥(849.23▽32.86)

선물(347.45▽13.25)

옵션 양합(14.64)

풋/콜 레이쇼 이동평균(1.25)

CBOE VIX(31.96)

저가(347.45) 12시(351.25) 고가(362.45)

2022년-1월-27일-코스피-일봉차트

◆ 해외 주식시장 요약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Dow Jones) 지수는 0.38% 하락한 3만4168.09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지수는 0.15% 내린 4349.93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 지수는 0.02% 상승한 1만3542.10에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FOMC 정례회의 이후 열리는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시선이 집중되면서 장 초반 긍정적인 기대 속에 3대 지수 모두 강세를 보였으나 다소 매파적인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흐름이었습니다. 이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면서 시기를 못 박지는 않았으나 3월 채권 매입 종료와 함께 금리 인상을 사실화했습니다. 특히 금리인상 폭에 대해서는 0.5%의 인상도 고려하고 있다는 암시를 보내는 등 금리 인상의 강도가 강해질 수 있음을 시사했고, 이에 따라 10년물 미국채 금리도 1.85%를 넘어서면서 투자 심리를 압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2022년-1월-27일-코스닥-일봉차트

■ 우리 주식시장 요약과 전망

오늘 위클리 옵션 만기일을 맞아 우리 주식시장은 강세로 시작했습니다.

오전장은 장 초반 FOMC 결과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약세로 전환되는 흐름이었고 오후장 들어서도 점점 더 낙폭을 키우면서 패닉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주식시장의 지수밴드는 선물로 338.50을 저점으로, 370.50을 고점으로 보면 됩니다.

지난 글에 오늘은 파생의 경우 차분히 지켜보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하필 안 좋은 시기에 LG에너지솔루션까지 상장되면서 지수의 낙폭을 키우는 흐름입니다.  

내일 주식시장은 상방으로 움직일 확률이 50%이고 하방으로 진행될 확률도 50%입니다.

옵션은 콜, 풋 공히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고 관망하는 것이 유리하고 선물도 관망이 유리한 확률입니다.

다음날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예측은 시장의 추세를 말하는 것이 아닌 당일의 움직임에 대한 전망입니다.

지수의 추세는 지수밴드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022년-1월-27일-선물-일봉차트

◎ 마감 시황

우리 주식시장이 2022년 들어 단기간에 급락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전에 대형 악재가 없이 이렇게 빠르게 내려온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하락하는 속도가 가파른 상태입니다. 다른 나라 증시가 올라도 내리고, 내리면 더 많이 내리더니 지지선이 무의미해지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입니다. 거기다가 이런 상황에 눈치 없이 윤석열 후보는 주식 양도세 폐지라는 간략한 한 줄의 대선 공약까지 내비치고 있습니다. 양도세 폐지는 대통령이 결정하는 것이 아닌 의회에서 바꿀 수 있는 법안으로 알고 있는데 일단 질러보는 것 같기도 하고 정말 개인 투자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아리송하기만 합니다. 개미들은 양도세보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들어서 공정한 거래 환경에서 경쟁하길 원하는 것인데..... 수익이 나야 양도세도 걱정하는 것이지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시장에서 양도세 폐지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공약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늘은 좀 짜증이 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몇 분 안돼서 오늘은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릴까 합니다. 바닥을 확인하고 접근하는 것이 정석이지만 기술적으로 선물 338.5를 이탈하게 되면 언더 슈팅이 됩니다. 따라서 338.5에 접근하게 되면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아껴두었던 현금으로 낙폭이 과대했던 우량주를 중심으로 분할로 접근할 생각입니다. 현재 약하기는 하나 1차 지지선이 선물 350이고 코스피로는 2620 정도여서 우선 350을 이탈하게 되면 분할로 접근할 수 있는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고 더 내린다 하더라도 최소한 338.5 정도에서는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이 또한 지나갑니다. 이 글은 우리 주식시장 마감 후 선물옵션(파생) 매매를 기준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파생은 고위험 상품이기에 주식시황을 작성함에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여러분의 호응이 이 블로그의 원동력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