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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한가위 해외 증시와 우리 주식시장 점검-2021년 9월 21일

by 청수훈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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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헝다그룹의 파산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홍콩 항셍지수 폭락을 시작으로 뉴욕증시도 큰 폭의 조정을 보였습니다. 2021년 9월 21일 한가위 해외 주식시장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2021년 9월 21일 해외 주식시장 요약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3대 지수 모두 크게 내리면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Dow Jones) 지수는 1.78% 하락한 3만3970.47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지수는 1.70% 내린 4357.73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 지수는 2.19% 하락한 1만4713.90에 장을 마쳤습니다. 홍콩 항셍지수가 헝다그룹의 디폴트 가능성으로 인해 약 4% 급락한 것을 시작으로 뉴욕증시도 FOMC에 대한 경계감 속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헝다그룹은 오는 23일까지 채권 이자 8350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할 경우 30일간의 유예기간으로 인해 당장 파산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 내 금융기관을 비롯한 개인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지지부진한 것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공화당이 3조5000억 달러 상당의 인프라 투자안과 법인세 인상안을 한데 묶어서 협상하려 하고 있고 협상이 타결된 이후 부채한도 협상에 대해 논의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2021년-9월-21일-다우지수-일봉차트
2021년-9월-21일-다우지수-일봉차트

◎ 우리 주식시장 점검

우리 증시는 한가위 연휴로 인해 휴장하고 있으나 헝다그룹 디폴트 가능성과 뉴욕 증시의 하락 영향에서 자유롭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연휴기간 동안 열리는 FOMC에서 테이퍼링 실시를 발표하고 더해서 2023년으로 예상하고 있는 금리인상에 대해 내년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면 시장에 다시 한번 충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헝다그룹이 과거 리먼 브라더스와 같은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서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으나 소나기는 피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고 부채 협상과 FOMC 결과가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더라도 부정적인 시각보다는 오히려 기회로 활용하는 지혜가 요구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화로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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