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공부-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2023년 6월 15일

오늘은 너무도 유명한 주식투자자인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 철학을 담은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에 담긴 내용을 중심으로 파생 매매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 제시 리버모어의 생애와 책 소개

제시 리버모어는 정규 학교 교육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한, 지금으로 보면 겨우 초등학교를 졸업한 수준의 학력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난 후, 14살 때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해서 개인 투자자로서 상상하기 어려운 돈을 벌어들이기도 했던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가 활동한 시기는 미국 내 제조업을 비롯한 2차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대공황을 겪기도 했던 격변의 1920년대로 미국 주식시장이 가장 큰 변동성을 나타내던 시기였습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말년에 가정 불화와 우울증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인물이기도 합니다.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은 가상의 인물인 '래리 리빙스턴'을 내세우고 있는데, 저자인 '에드윈 르페브르'는 제시 리버모어와의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이 책을 집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 철학

제시 리버모어의 투자 기법은 추세매매 기법과 피라미딩 기법(Pyramiding Strategy)이 대표적입니다. 세간에는 대표적인 약세론자로 공매도를 이용해서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의 투자 기법은 추세를 추종하기에 강세장에서도 돋보였을 뿐만 아니라 피라미딩 기법을 통해 수익의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워렌 버핏과는 상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주가의 움직임을 통해 매수와 매도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에 넘쳐나는 정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어서 스스로 소문에 휩싸이지 않도록 주식시장이 열리는 동안 아무도 만나려 하지 않으려 했고, 예상대로 주가가 움직일 때 이익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확고한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제시 리버모어의 선물 투자

제시 리버모어는 상품 선물시장에서도 큰돈을 벌었고 실제 선물거래도 활발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파생시장 특성상 장기 투자는 거의 불가능하고 단기적인 접근을 할 수밖에 없다고들 하지만, 그는 예상과 부합하게 시장이 움직일 경우 이익을 즐길 수 있어야 하고 이익이 나는 도중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인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타이밍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기도 했는데, 주식시장의 변화 가능성에 항상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며 서두르지 않기 위해 분할로 접근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이런 접근 방식은 지금도 많은 이들이 사용하고 있고 선물옵션 시장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접근법이 되고 있습니다. 약 100년의 주식시장과 현재의 주식시장을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인간의 심리는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그 때문에 이 책이 널리 추천이 되고 여전히 많은 이들이 읽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소 내용이 어렵다는 분들도 주위에 있어서 제시 리버모어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은 '부자아빠가 들려주는 제시 리버모어'를 먼저 읽고 이 책을 본다면 좀 더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