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식시황과 내일 주식시장 전망-기술적 반등과 증시 여건-2022년 9월 29일

전일 미국 주식시장이 크게 반등한 영향으로 우리 증시도 장 초반 모처럼 반등세를 나타냈으나 기술적 반등에 그치는 모양새였습니다. 2022년 9월 29일 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2022년 9월 29일 마감 지수와 여러 지표

코스피(2170.93△1.64)

코스닥(675.07△1.20)

선물(284.75△1.75)

옵션 양합(10.17)

풋/콜 레이쇼 이동평균(1.08) 1.30 이상 바닥 신호

CBOE VIX(30.18) 40 이상 바닥 신호

저가(283.55) 12시(286.15) 고가(289.15)

2022년-9월-29일-코스피-일봉차트

◆ 해외 주식시장 요약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Dow Jones) 지수는 1.88% 상승한 2만9683.74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지수는 1.97% 오른 3719.04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 지수는 2.05% 상승한 1만1051.64에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영국의 영란은행(BOE)이 국채를 매입한다는 소식과 미국채 금리의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BOE는 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무제한 장기국채 매입을 결정했고 이에 미국채 금리까지 반응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대장주인 애플은 증상 계획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고 BOE의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2022년-9월-29일-코스닥-일봉차트

■ 우리 주식시장 요약과 전망

오늘 위클리 옵션 만기일을 맞아 우리 주식시장은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 영향으로 강세로 시작했습니다.

오전장은 상승세가 유지되는 흐름이었고 오후장 들어서는 대부분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주식시장의 지수밴드는 선물로 242.50을 저점으로, 306.50을 고점으로 보면 됩니다.

오늘 우리 주식시장은 미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증시 주변 여건의 변화가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오늘의 상승은 기술적인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추가적인 상승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개인의 상방에 대한 파생 포지션이 해소됨과 동시에 현물 매도세가 나타나야 합니다. 아직까지 개인 투자자의 파생시장에서의 변화가 감지되지 않고 있기에 지나친 기대보다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현재 중기 국면은 상방 포지션을 구축하는 것이 6 대 4로 유리하고 하루 동안의 단기 방향은 당일 개인의 파생 수급에 따라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수의 변동폭은 지수밴드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2022년-9월-29일-선물-일봉차트

◎ 마감 시황

파생 공부를 하다 보면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벽에 막힐 때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면 적어도 손실은 보지 않는 수준에 이르게 되는데 묘하게도 이즈음에 잃지도 않고 크게 벌지도 못하는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때가 분명히 매매 기준도 정립되어 있고 확률도 그리 낮지 않음에도 수익이 크게 나지 않는 가장 답답한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의외로 단순한 것에서 원인이 찾을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매번 변화를 하고 있는데 항상 같은 기준을 대입하려는 습성이 문제입니다.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보면 횡보하는 시기가 80%이고, 크게 상승하는 기간이나 낙폭이 커지는 시기가 대략 각각 10% 정도 됩니다. 보통 기준을 정립할 때 횡보하는 기간이 길다 보니 박스권에서의 지수의 움직임을 분석해서 만들어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상승이나 하락 추세가 나타나는 약 20%의 기간에는 변동성으로 인해 자신의 기준과는 다르게 지수가 움직이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때 손실이 발생하기 쉽고 이로 인해 수익이 쌓이지 않게 되는 겁니다. 이런 상태를 벗어나는 방법으로는 첫 번째로는 기준과 다르게 증시가 움직인다면 향후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인지하면서 대응하는 방법이 있고, 두 번째는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매매를 쉬거나 수량이나 매매 횟수를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위 두 가지 방식으로 벽을 넘었던 것 같습니다. 지극히 사적인 경험이지만 또 다른 벽을 넘기 위해 노력하는 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이 글은 우리 주식시장 마감 후 선물옵션(파생) 매매를 기준으로 전체적인 주식시황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파생은 고위험 상품이기에 시황을 작성함에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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