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대체휴일-해외증시와 우리 주식시장 점검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머크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과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 해외 주식시장 요약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 뉴욕증시는 미국 제약사인 머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가 입원율을 50%가량 낮춘다는 소식과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1.47% 대로 안정되면서 강한 반등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머크사는 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주 부채 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불확실성을 키웠으나 금리가 안정세를 보였고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연장 발언과는 달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2024년까지 금리 인상이 필요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시장의 우려를 감소시켰습니다.   

2021년-10월-4일-다우지수-일봉차트

◎ 주식시장 전망

미국 주식시장이 반등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인상안 통과가 미지수로 자리 잡고 있고 공화당이 인프라 투자를 비롯한 법인세 인상과도 연계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여전히 시장을 누르는 형국입니다. 우리 증시가 최근의 하락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증시를 올릴 만한 모멘텀이 필요하나 외인의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기관의 매도세가 시장을 누르면서 향후 쉽지 않은 흐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의 등장이 어느 정도 우리 증시에 영향을 줄지는 알 수 없으나 긍정적인 시각보다는 냉정하게 바라봐야 할 지수 위치로 판단합니다. 기술적으로는 지수밴드 하단인 391.50의 지지 여부가 중요하고 이탈 시 빠르게 회복하지 못한다면 하방으로 크게 열리게 되기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현물 투자자는 인내가, 파생 매매자는 기회를 포착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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