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가 임시 예산안에 합의하면서 일단 연방정부의 셧다운을 피하기는 했으나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미증시를 포함한 우리 증시도 큰 폭의 조정을 보였습니다. 2021년 10월 1일 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 2021년 10월 1일 마감 지수와 옵션 양합
코스피(3019.18▽49.64)
코스닥(983.20▽20.07)
선물(393.60▽7.90)
옵션 양합(10.52)
저가(393.50) 12시(394.45) 고가(400.15)
◆ 해외 주식시장 요약
어젯밤 미국 주식시장은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Dow Jones) 지수는 1.59% 하락한 3만3843.92에,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지수는 1.19% 내린 4307.54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NASDAQ) 지수는 0.44% 상승한 1만4448.58에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장 초반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상승하기도 했으나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올해 12월 3일까지 재정을 조달할 수 있는 임시 예산안에 합의함에 따라 불확실성을 증폭시켰습니다. 시장에서는 양당이 부채한도 인상안에 대해 결국 합의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인프라 투자안과 법인세 인상안 등에서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테이퍼링을 앞둔 상황에 부채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투자자의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입니다.
■ 우리 주식시장 요약과 전망
오늘 우리 주식시장은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 영향으로 약세로 시작했습니다.
오전장은 하락세가 강해지는 흐름이었고 오후장 들어서도 이렇다 할 반등세 없이 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주식시장의 지수밴드는 선물로 391.50를 저점으로, 406.50을 고점으로 보면 됩니다.
지난 글에 오늘은 하방 포지션이 유리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강한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증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주식시장은 상방으로 움직일 확률이 50%이고 하방으로 진행될 확률도 50%입니다.
옵션은 콜, 풋 공히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고 관망하는 것이 유리하고 선물도 관망이 유리한 확률입니다.
다음날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대한 예측은 시장의 추세를 말하는 것이 아닌 당일의 움직임에 대한 전망입니다.
지수의 추세는 지수밴드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마감 시황
기술적으로 큰 틀에서 본다면 상승 추세를 이탈하지 않은 조정 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이제는 지수가 단기적으로 하락 추세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지수밴드 하단인 선물 391.50에서 지지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391.50까지 이탈한다면 단기간에 상승 추세로 돌리기 쉽지 않은 흐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91.50을 이탈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지수가 조정을 보이고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하게 되면 현물 투자자는 공포에 휩싸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우리 주식시장은 1년에 최소 한 번은 조정 흐름을 보여왔습니다. 이번 조정도 자연스러운 현상일 뿐입니다. 구조적인 악재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이 또한 지나갑니다. 다음 주 월요일은 대체 휴일로 휴장이니 편안한 마음으로 쉬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우리 주식시장 마감 후 선물옵션(파생) 매매를 기준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파생은 고위험 상품이기에 주식시황을 작성함에 무척 조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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